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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면서 가장 많은 어려움과 행복을 나누는 부부, 그래서 부부를 인생의 동반자라고 합니다. 부부에게 종교가 같다는 건 큰 복이자 힘일 텐데요. 오늘 <신행 릴레이 인연>은 불화를 통해 신심을 함께 키우고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부부 작가를 소개합니다. 임상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
경기도 축령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성주사,
부처님 탱화가 대웅보전 삼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.
이 탱화들은 모두 불화작가인 호종현, 예상희 부부가 그린 작품으로 7년 전 성주사에 모셔졌습니다.
제작에 걸린 시간은 5개월, 가을에 시작한 작업은 해를 지나 봄까지 이어졌고 그동안 두 작가는 한 순간도 이곳을 떠나지 않고 그렇게 불사를 완성했습니다.
예상희/ 불화작가
(사람들에게 그림을 보면 행복하거나 신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마음과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. 또 그런 마음이 들어서 붓을 다시 잡았던 것이었기 때문에 그런 마음으로 그렸던 것 같아요.)
부처님을 그리는 일은 자신의 마음을 내려놓는 것,
잘 그리려는 욕심이 강해질수록 불화를 그리던 붓은 제자리를 맴돕니다.
수행과 다름없는 이 과정에서 이렇게 난관에 부딪힐 때 부부는 서로의 스승이 되고 도반이 돼 포기하지 않고 한 길을 갈 수 있도록 힘이 돼 왔습니다.
호종현/ 불화작가
(불교미술 같은 경우는 자신을 낮추고 마음을 낮추는 것인데. 진짜 그렇게 그리지 않으면 자기가 원하는 수준의 탱화를 그릴 수 없거든요. 어렵지만 아주 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 분야의 미술 같아요.)
이들과 함께 150여일 밤낮을 보냈던 성주사 주지 성수스님,
부부 작가의 수행이자 작업과정을 오롯이 지켜본 스님은 두 작가의 탱화 속에 부처님 지혜의 빛이 담겨있다고 말합니다.
BTN뉴스 임상재 기자 btnnews@btn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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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면서 가장 많은 어려움과 행복을 나누는 부부, 그래서 부부를 인생의 동반자라고 합니다. 부부에게 종교가 같다는 건 큰 복이자 힘일 텐데요. 오늘 <신행 릴레이 인연>은 불화를 통해 신심을 함께 키우고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부부 작가를 소개합니다. 임상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
경기도 축령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성주사,
부처님 탱화가 대웅보전 삼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.
이 탱화들은 모두 불화작가인 호종현, 예상희 부부가 그린 작품으로 7년 전 성주사에 모셔졌습니다.
제작에 걸린 시간은 5개월, 가을에 시작한 작업은 해를 지나 봄까지 이어졌고 그동안 두 작가는 한 순간도 이곳을 떠나지 않고 그렇게 불사를 완성했습니다.
예상희/ 불화작가
(사람들에게 그림을 보면 행복하거나 신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마음과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. 또 그런 마음이 들어서 붓을 다시 잡았던 것이었기 때문에 그런 마음으로 그렸던 것 같아요.)
부처님을 그리는 일은 자신의 마음을 내려놓는 것,
잘 그리려는 욕심이 강해질수록 불화를 그리던 붓은 제자리를 맴돕니다.
수행과 다름없는 이 과정에서 이렇게 난관에 부딪힐 때 부부는 서로의 스승이 되고 도반이 돼 포기하지 않고 한 길을 갈 수 있도록 힘이 돼 왔습니다.
호종현/ 불화작가
(불교미술 같은 경우는 자신을 낮추고 마음을 낮추는 것인데. 진짜 그렇게 그리지 않으면 자기가 원하는 수준의 탱화를 그릴 수 없거든요. 어렵지만 아주 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 분야의 미술 같아요.)
이들과 함께 150여일 밤낮을 보냈던 성주사 주지 성수스님,
부부 작가의 수행이자 작업과정을 오롯이 지켜본 스님은 두 작가의 탱화 속에 부처님 지혜의 빛이 담겨있다고 말합니다.
BTN뉴스 임상재 기자 btnnews@btn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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